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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예고글' 하루 새 15건…"20명 해치겠다" 잠실역 순찰 강화

입력 2023-08-04 20:17 수정 2023-08-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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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사건 이후 온라인에선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예고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서현역처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들을 지목했는데, 그 중 한 곳인 잠실역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하은 기자, 잠실역 예고글은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잠실역에서 스무명을 해치겠다, 이런 글이 어제 저녁에 올라왔습니다.

서현역 처럼 이곳도 지하철역에서 광역환승센터로 이어지고, 대형 쇼핑몰로도 연결돼 있어 사람이 상당히 많은 곳 입니다.

이런 범행 예고글만 하루새 15건 넘게 올라왔습니다.

강남역, 경기 오리역, 부산 서면 등이 장소로 지목됐고요.

대치동 유명학원 학생들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왕십리역 살인예고를 올린 20대 남성은 조금전 경찰에 체포됐고, 신림역 사건 이후 지금까지 살인예고와 관련해 모두 5명이 붙잡혔습니다.

[앵커]

시민들도 많이 불안해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마음 놓고 다니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들어보시죠.

[황인호/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 휴대전화를 보더라도 평소보다 사람들을 더 많이 보고 누가 가방에서 뭐 꺼내진 않는지 유의하면서 지켜봤던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나요, 경찰들이 많이 배치됐습니까?

[기자]

네, 경찰 기동대가 배치됐고 곳곳을 순찰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롯데타워도 자체적인 보안, 대테러 인력을 2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무차별 범죄라 미리 막는게 쉽진 않겠지만, 정부가 이런 저런 대책을 오늘 많이 내놓지 않았습니까? 어떤 것들이죠? 

[기자]

일단 경찰은 흉기를 가진 것으로 의심되면 검문검색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과 같은 범죄가 발생했을 땐 총이나 테이저건 등도 적극적으로 쓰겠다고 했습니다.

검찰도 서현역 사건 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강력 대응 방침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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