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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듣고도 "기억 없다"는 강래구…'돈봉투' 첫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3-04-20 20:18 수정 2023-04-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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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돈 봉투를 마련하고 또 배포한 혐의로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송영길 전 대표가 따로 돈 봉투를 돌린 정황이 있다는 JTBC의 녹음파일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현재까지 파악한 940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뿌려졌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JTBC가 입수한 녹음파일에는 이 돈 외에도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대표가 직접 돈 봉투를 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 나옵니다.

[강래구/한국수자원공사 감사 (이정근 전 부총장과 통화) : 영길이 형이 그러더라고 '그래서 안 그래도 내가 조금 처리해 줬어. 더 열심히 하라고' 영길이 형이 뭐 어디서 구했는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내용은 모르고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규명해 나가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돈 봉투 자금을 마련하고 배포에도 개입한 혐의로 어젯밤 한국수자원공사 강래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의 첫 구속영장 청구입니다.

강 감사는 검찰 조사에서 녹음파일 듣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강씨에게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소개로 만난 사업가로부터 납품 청탁 대가로 뇌물 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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