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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명령한 푸틴 '성탄 예배'…우크라 공습은 멈추지 않았다

입력 2023-01-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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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은 보통 12월 25일이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교회에선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는데요. 하지만 성탄절도 예외없이 양측 모두 포격을 멈추지 않으며 전쟁은 계속 됐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 관저인 크렘린궁 안에 있는 교회를 찾았습니다.

여러 차례 성호를 긋거나 눈을 감고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정교회 성탄절을 기념하는 자정 예배에 참석한 겁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교회는 군사작전에 참여한 우리 전사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면서 "존경받을만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36시간 동안 휴전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현지에선 공습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푸틴의 휴전을 거부했습니다.

시간을 벌어 군대를 재정비하려는 책략이라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이른바 휴전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를 침략했고 포격했습니다.]

결국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 등 우크라이나 동, 남부 전선에선 포격이 계속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올하/바흐무트 주민 :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죠.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러시아군은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겁니까?]

러시아는 반박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 러시아 현지 관영 언론은 "러시아군은 휴전을 준수했지만, 우크라이나가 포격을 계속해 대응 사격으로 제압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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