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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신 문재인 역선택 경향있지만 속단하긴 일러"

입력 2012-11-0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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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측이 우려하는 것처럼 역선택이 이뤄지고 있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단정할 순 없지만 역선택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7%p 앞섰습니다.

그런데 새누리당 지지자를 제외하면 격차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민주당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를 약 5%p 앞섰지만 박근혜 후보 지지층을 제외하고 조사하자 두 사람의 격차가 크게 벌어집니다.

즉 새누리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안 후보보다 문 후보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상대로 안철수 후보가 올라오면 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좀 더 수월해보이는 문 후보를 역선택했다는 추론입니다.

역선택 논란은 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당시에도 있었습니다.

[김행/2002년 당시 정몽준 후보 대변인 : 정몽준 후보는 중도까지 아우르는 후보…그래서 이회창 후보의 지지자까지 여론조사에 포함되는게 훨씬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역선택을 우려한 정 후보측이 한나라당 지지자를 제외하자고 주장했고 결국 이런 방식으로 실시됐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으로 노무현 후보가 이겼습니다.

이때문에 안철수 후보측은 역선택을 우려하면서도 민주당 지지자로만 조사를 할 수도 없어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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