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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140m 폭풍 질주' 7연승 이끈 철기둥…"기념비적 플레이"

입력 2023-02-18 18:54 수정 2023-02-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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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140m 폭풍 질주' 7연승 이끈 철기둥…"기념비적 플레이"


[앵커]

"넌 나의 벽"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를 향해 같은 팀 공격수 오시멘이 남긴 반응입니다. 김민재는 단 한 번의 실점도 없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빠른 스피드로 공격에 가담한 후엔 어느새 수비로 돌아와 벽처럼 상대 슛을 막았습니다.

최종혁 기잡니다.

[기자]

오늘(18일) 김민재는 그가 왜 철기둥이라 불리는지 몸소 보여줬습니다.

최후방에선 상대 팀의 공격수들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또 반 박자 빠르게 움직이면서 공격 전환의 빌미를 차단합니다.

6번의 공중볼 경합에선 모두 승리했는데 김민재가 활약할 때 마다 경기장에선 뜨거운 환호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한 김민재는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팀의 빠른 공격 전환에 윤활유 역할을 해냈습니다.

후반전엔 저돌적인 '오버래핑'도 적극 선보였는데 최전방서 루즈볼을 살려내 공격으로 연결합니다.

또 상대의 빈틈을 틈타 공격에 가담하는 과감함까지 선보였습니다.

후반 32분 순식간에 상대 팀 진영까지 치고 올라왔고 오시멘과 골문 앞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오시멘의 실수로 아쉽게도 슛으로 연결되진 못했습니다.

그 순간, 역습 상황이 펼쳐지자 김민재는 놀라운 속도로 140m를 질주해 수비로 복귀했고, 상대의 슛을 막아냈습니다.

이탈리아 매체도 "기념비적인 플레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김민재의 활약에 나폴리는 2대 0 승리를 거두고 리그 7연승을 이어갔습니다.

2위 인터 밀란과는 승점을 18점 차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세 경기 연속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2대 1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등 최근 3 경기에서 5골 2도움을 달성한 호날두는 중동 무대 적응을 마친 듯 차곡차곡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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