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한 번 현장 연결해 전국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가장 우려스러운 현재 괴산댐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괴산댐에 물이 넘쳐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천4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충주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대피 대상 주민은 6천400여명으로,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달천은 괴산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하천 변 저지대 곳곳이 물에 잠긴 상태인데 근처 대소원면 문주리 수주팔봉마을의 양방향 도로가 침수되고 단월동의 단월교도 침수 우려로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앵커]
그 외에 전국적인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10시 현재 10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주로 충청 지역이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요.
충남 아산 봉재저수지에선 낚시 중이던 시민 1명이 실종됐고 논산 양지 추모원에서는 산사태로 2명이 숨졌습니다.
청양과 청주에선 각각 주택 매몰과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입니다.
경북 문경과 예천, 영주에서도 주택이 매몰돼 1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심정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