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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양의 비 내려…소강상태라도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야"

입력 2023-07-15 11:34 수정 2023-07-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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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스튜디오에는 맹소영 웨더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나와있는데요. 이번 장마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이번 장마의 특징은 어떤 것일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장마의 특징이라고 하면 정말 많은 비가 단기간에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극한 호우라는 표현도 등장했는데, 이번 장마의 가장 큰 특징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맹소영/웨더커뮤니케이션즈 대표 : 요즘에는 좀 중간 날씨가 없어지고 있는 게 그게 기후 패턴이라는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우면 너무 덥고 추우면 너무 춥고 비가 내리면 너무나도 많이 내리는 그런 형태가 비단 올해 장마만의 특징은 아니고 최근 들어서 이어지고 있는 날씨의 특징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사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장마의 총강수량을 따져보면 장마 기간에 양은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줄어든 때도 있었는데 문제는 비가 오는 날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즉 한 번 내렸을 때 많은 양의 비가 쏟아붓고 있는데요. 지금 앞서 기자님들께서도 현장에 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에 대한 보도를 해 주셨는데 지금 비가 계속 2, 3일간 누적 같은 곳을 향해서 비가 뿌려지고 있는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는 4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이게 비단 3일 만에 내린 비의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 400mm라고 하면 사실 장마 기간 한철, 31일이라는 한 달 기간에 내려야 하는 비의 양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고요. 6월과 7월과 8월 동안 내려야 할 비의 양이고 일부 군산과 부여지역은 하루 동안에 내린 비의 양이 300mm가 넘는 형태. 그런 어떤 집중호우의 형태가 내려지고 있다는 게 비단 올해 장만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는 그런 비의 특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이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보이는데요. 가장 중요한 건 이렇게 많은 비가 내렸다가 잠시 소강상태가 되는 상태가 올 수도 있는데 이럴 때 사실 방심하지 않고 해야 되는 대처요령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맹소영/웨더커뮤니케이션즈 대표 : 지금 월요일까지의 비 예보가 일단은 이 시스템 안에서 나와 있고 지금 현재 예보로서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비가 내리는지 알려주는 윤곽이 나와 있는 그런 중기예보는 월요일 정도까지 나와 있는데 일단 비는 계속해서 한 26일 정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 때는 좀 처해 있는 입장에 따라서 대피하거나 주의해야 할 요령들이 다른데요. 일단 비가 어느 정도 잦아졌고 당장 급한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정보를 확인한 후에 내 집 주변 지역에 지금 배수관이 막혀 있는 곳은 없는지 이런 것들을 살피는 건 일반 사람들이 해야 할 행동이고요. 그리고 지역에서 지금 이미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그냥 외관상으로 봐서 멀쩡해 보이더라도 적은 양의 비로도 무너지고 쓰러질 수 있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자체에 신고해서 위험지역들에 대한 상황들을 보고해 주시면 되겠고요. 그리고 지금 내 주변에 하천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서 아마 하천의 수위도 굉장히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상류 구간에서 방류하거나 수문을 열었을 경우에는 하천수위가 다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기상청뿐만 아니라 행정기관에서 발표하는 그런 정보들에도 각별히 귀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조심하면서 대비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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