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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하천 산책로 갑자기 물바다..."안전 사고 조심해야"

입력 2023-07-15 10:55 수정 2023-07-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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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장천 실종자 수색하는 구조대 〈사진=연합뉴스〉

부산 학장천 실종자 수색하는 구조대 〈사진=연합뉴스〉

최근 집중호우로 하천 산책로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마철에 하천 산책로를 이용할 경우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22분쯤 경기 여주시 소양천변에서 산책하던 8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3시 34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산책로에서 60대 A씨 등 3명이 운동을 하다가 2명이 강물에 휩쓸려 빠졌습니다. 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천 산책로에서 있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변을 당했습니다. 하천 산책로는 폭이 좁아 폭우가 내릴 때 금세 수위가 높아져 범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하류에 있는 하천은 만조 시간대와 겹치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습니다. 하천에 내린 비가 하류 쪽으로 흘려 몰리는 가운데 만조로 인한 해수까지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실종 사고가 발생한 부산 학장천 역시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가운데 만조 시간대가 겹쳐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비가 많이 올 때는 하천 산책로에 나서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만일 물에 빠진 사람을 볼 경우 잡고 버틸 것을 던지고 직접 구하려고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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