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리미어리그 황희찬 선수가 시즌 도중 이적설의 중심에 섰습니다.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는 이제 이틀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스승이었던 리즈 감독이 영입 후보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리즈 1:1 에버턴|프리미어리그 >
리즈와 에버턴이 한 골씩 주고받은 박빙 승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선 뜬금없이 황희찬의 이름이 불렸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을 지도했던 마치 감독은 황희찬이 리즈의 영입 후보라고 직접 말했습니다.
[제시 마치/리즈 감독 : 저는 희찬을 잘 알고, 좋아해요. 그는 우리의 축구를 알고요. 처음부터 영입 명단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전 스트라이커 모레노까지 이날 골키퍼와 경합하다 어깨가 빠졌는데 황희찬은 바로 투입 가능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황희찬은 리즈뿐 아니라 에버턴, AS로마와도 연결됐습니다.
급격히 줄어든 울버햄프턴 내 입지가 막판 이적설에 불을 붙였습니다.
다섯 달 만에 완전 이적한 뒤, 이번 시즌 등 번호도 11번으로 바꿔 달았지만 아직 골을 터뜨리지 못했습니다.
리그컵 대회 페널티킥을 놓치고, 뉴캐슬전에선 동점 골 빌미를 줘 고개 숙였습니다.
최근 두 경기는 후반 35분 이후에야 교체 투입됐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석 달 앞두고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부담도 커졌습니다.
이적시장 종료까지는 이제 이틀이 채 남지 않은 상황.
무성한 소문 속, 황희찬은 승격팀 본머스와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Leeds United Official' 'Wol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