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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규확진 15만명 넘어…8월 중 20만명 정도 발생 전망"

입력 2022-08-10 09:30 수정 2022-08-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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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하면서 오늘(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로 3주 연속 감소하며 1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요인이 잠재돼있다"며 "질병청은 8월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7월 재유행 대책 발표 이후 동네 병·의원 중심의 일반의료체계 구축과 확진자 30만명도 가능한 병상, 치료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경제활동과 일상에 멈춤이 없는 지속 가능한 방역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에서만 총 116건, 2445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다"며 "이들 사례에는 평상시 감염관리자 부재, 병상간 거리 미확보, 확진자·비확진자간 동선 분리 미흡 등 공통점이 있다. 각 지자체의 전담대응기구 등을 통해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점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또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반적인 정신건강 지표는 개선됐지만 우울위험군과 자살생각률이 코로나19 이전보다 각각 5배, 3배 증가했다"며 "마음건강사업, 찾아가는 상담소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위축된 국민의 심리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1총괄조정관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의 협조 아래 원스톱진료기관은 1만개 목표 대비 97%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확진자 30만명 발생에 대비해 1574개 병상을 확보해 당초 목표치인 1435개 대비 110% 초과 달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1총괄조정관은 "고위험군인 국민들께서는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일상을 멈추지 않고도 재유행의 파고를 슬기롭게 돌파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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