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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로 5명 숨져…사망자 신원 확인 중

입력 2022-12-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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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경기도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큰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들의 신원이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서는 오늘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가 연결하겠습니다.

이해선 기자, 어제 병원 응급실로 사망자들과 또 중상자들이 옮겨졌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대부분 병원에 계신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한림대 성심병원 응급실 앞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응급실에는 사망자 5명의 시신과 함께 다수의 부상자들이 실려왔는데, 현재는 3명의 시신이 남고 2명의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입니다.

일부 부상자들은 어젯밤 퇴원하면서 사고 당시 탈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생존자 : 거기 있으면 죽을 것 같아서 이렇게 죽나 저렇게 죽나 빨리 나가자고 해서 같이 나왔죠. 나중에 정신 차리고 나와서 쳐다보니까 (동료가) 안 보이는 거예요.]

[앵커]

말만 들어도 어제 현장 상황이 긴박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망자들의 신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앞서 인터뷰 들으신 것처럼 저희 취재진이 생존자의 직장 동료가 살아있는지 알아봤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사망자들의 신원이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서인데요.

경찰은 "시신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타 육안으로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있던 차량 조회를 통해서 일단 유족으로 추정되는 분들을 불렀고, 조사는 일부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차량 조회로는 신원 확인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긴급 DNA 채취 의뢰를 해둔 상태입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려면 사나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쪼록 최대한 빨리 신원파악이 되어야 할 텐데요. 그리고 또 사고 원인도 아직 명확하지 않죠. 오늘 경찰이 합동감식을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오전 10시 반부터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함께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불이 처음 시작된 화물차를 집중 분석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화물차 운전자를 불러 1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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