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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무시' 음주운전 택시에…애꿎은 청년 택배기사 참변

입력 2023-06-16 20:33 수정 2023-06-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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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음주 운전 사고 소식입니다. 술에 취한 택시가 신호 위반하다가 택배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30대 청년인 택배 기사는 새벽부터 일을 나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정지 신호 들어온 사거리에서 자동차들이 선에 맞춰 멈춰 섭니다.

그런데 흰 택시 한 대가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합니다.

다음 순간, 제 신호에 교차로를 지나려던 1톤 트럭이 이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신호를 어긴 택시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겁니다.

트럭은 충격에 튕겨져 나가 대각선 방향 인도 위 입간판까지 들이받았습니다.

[이석현/목격자 : 소리가 워낙 크게 나서 내다봤더니 그때는 트럭은 튕겨 나와가지고 …]

트럭 운전자는 택배 일 하던 30대 청년이었습니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이석현/목격자 : (구조대가 트럭 운전석) 문 여는 작업할 때 문을 못 열어 애먹었잖아요.]

택시 기사는 20대 남성입니다.

술에 취해 있었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택시에 친구 둘을 태웠는데 함께 술을 마시고 데려다주는 길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기사를 조만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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