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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값 28개월 만에 하락…전국으로 번지나?

입력 2015-12-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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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세종 등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값도 오르긴 했지만 상승폭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공급과잉 우려에 가계대출 심사 강화까지 앞두고 있어서 부동산시장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 아파트값이 떨어지기 시작한 건 2013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대구, 충남 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경북은 0.06%, 세종과 대전은 0.04% 하락했습니다.

14개 지방 시, 도 중 8곳이 떨어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은 0.01% 올랐지만, 오름 폭은 크게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서울 역시 0.04% 올랐지만 9주 연속 증가세가 줄었습니다.

내년 초부터는 대출 심사가 강화돼 아파트 하락세가 더 많은 지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원갑 부동산전문위원/KB국민은행 : 수요자들의 심리가 많이 위축되고 있는데요. 대출 규제가 심해지거나 금리가 올라갈 경우에 (가격 하락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이런 가운데 올해 50만 가구에 이어 내년에도 32만 가구 이상 분양이 예정돼 있어 공급과잉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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