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김정은이 "3년 안에 무력 통일을 하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어제(8일) 시작될 예정이던 한미일 해상훈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김정은이 개인 우상화 작업을 통해 유일 지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3년 이내에 무력 통일하겠다고 수시로 공언하고 있고 군단장급 이상의 44% 정도를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 시작될 예정이던 한미일 해상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 총참모부 담화 : 미국은 핵동력항공모함을 포함한 미제침략군의 핵 타격수단들이 들어올수록 틀림없이 예상할 수 없는 참사를 빚어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총참모부의 담화는 핵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 4월 이후 여섯 달 만이며 긴장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조난 구조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하는 연례 해상훈련을 태풍으로 인해 연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