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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도로에 교통사고 잇따라…하루 동안 26건 발생

입력 2022-12-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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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부터 내린 눈과 비로 전국 곳곳의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에만 눈길에 미끄러져 발생한 교통사고가 26건이나 되는데요. 오늘 새벽에도 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서 평소보다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하얗게 눈이 쌓인 도로 위로 12t짜리 LPG 탱크로리 차량이 바닥을 내보인 채 넘어져 있습니다.

어제 아침 8시 50분쯤,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다 언 길에 미끄러져 2차로를 가로막아 버린 겁니다.

앞서 대전의 지하차도에서는 빙판길에 1t 화물차가 벽을 들이받은 뒤 운전자 1명이 숨졌고, 경남 창원에서는 시내버스가 미끄러지며 갓길을 들이받아 80대 여성이 다쳤습니다.

경남 김해 남해고속도로에서 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앞차를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차량 10대가 잇따라 추돌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눈과 비로 발생한 교통사고가 26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도로도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경남과 경북에 있는 지방도로 22개가 통제됐고, 여객선도 6개 항로에서 7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폭설로 어제 결항된 항공기는 현재는 전 항공편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1시 15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북천안나들목 근처를 달리던 승용차가 23t 화물차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도로가 위험할 수 있으니 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충북·창원·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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