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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강조한 미일 …기시다 "한일 현안 신속히 해결"

입력 2023-01-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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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의 정상이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일본의 군사능력 강화를 환영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도 콕집어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 두 나라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미국을 찾은 기시다 일본 총리를 백악관에서 맞았습니다.

둘은 서로를 "진짜 리더" "소중한 친구"라고 부르며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리 생의 놀라운 순간에 만났습니다. 일본과 미국이 이렇게 가까웠던 적은 없었을 겁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미국과 일본이 선을 그은 셈입니다.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 이어 점심식사도 함께 했습니다.

만난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챙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반격 능력을 갖추고 방위비도 2배로 늘리기로 한 것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반도체와 우주개발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일 두 정상이 중국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본이 군사 강국으로 탈바꿈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존스홉킨스대 강연에서 "가능한 빨리 현안을 해결해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려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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