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반도 비핵화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또 안보 분야 등에서 한·미·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국제 질서에 반하는 중국의 행위와 북한의 도발 등 인도·태평양 지대에서 더 많은 도전에 마주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을 중시하고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언급한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분명히 선을 그은 겁니다.
또 미·일 정상은 중국 정부를 향해 코로나 19 새 변이를 구분할 수 있는 역학·바이러스 게놈 서열 데이터를 국제 사회에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선 "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은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는 건 인류에 대한 적대 행위"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