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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대' 성장 시대…우리 생활 어떻게 바뀔까

입력 2022-12-21 20:04 수정 2022-12-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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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앞서 보신 것처럼 정부가 1%대 경제성장률을 예상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세 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죠.

2차 오일쇼크가 있었던 1980년(-1.6%), IMF 외환위기 당시(1998년 -5.1%), 그리고 코로나가 덮친 2020년(-0.7%)입니다.

그런데 어느 때에도 미리 전망한 내년 성장률을 1%대로 내놓은 적은 없었습니다.

외환위기의 한가운데 있던 1998년 말조차도 정부는 이듬해 2% 성장을 예상했는데 이번엔 더 낮은 성장률을 제시한 겁니다.

1%대 성장 시대엔 우리 생활도 팍팍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올해 81만 명이 새 일자리를 얻었는데, 내년엔 8분의 1인 10만 명에 그칠 걸로 보입니다.

물가는 올해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은 3.5% 상승률을 기록할 거라는 게 정부의 전망입니다.

2%대로 내려오지 않는 이상 높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게 한국은행의 입장이어서 대출이자 부담은 그대로거나 더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1%대 성장 시대를 정리하자면,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못하고 기업은 돈을 많이 못 벌면서 일자리는 많이 늘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단 뜻입니다.

조금 희망적인 부분은 내년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사정이 나아질 수 있다는 건데요.

이마저도 워낙 대외변수가 크기 때문에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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