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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2억7만개 설치"…잇단 폭파·살인 예고에 '뒤숭숭'

입력 2023-08-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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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대학과 시청 등 수백 곳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 신고가 들어와 전국 곳곳에서 폭발물 수색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살인 예고글도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장난이라 하더라도 이런 협박, 경찰에 잡힙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 문제로 출입할 수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

택배도 건물 밖에서 받도록 했습니다.

폭발물처리반과 탐지견이 수색합니다.

입구에는 경찰 저지선이 쳐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서울시로부터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이메일 2통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서울대, 카이스트 등 대학과 수원과 화성 등 시청, 대검찰청 등 전국에 수백곳이 지목됐습니다.

압력밥솥을 이용한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억7천만여 개를 설치했다고도 적었습니다.

전국에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A시청 관계자 : 직원뿐 아니라 민원인들까지 청사를 아예 다 비워놓고…]

발견된 폭발물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협박범과 같은 인물이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4번째 협박 메일입니다.

모두 일본 법률사무소 이름으로 보내졌습니다.

경찰은 일본 경시청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살인 예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한 글도 올라와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오늘까지 확인된 '살해 예고' 글은 383건에 달합니다.

작성자 164명이 붙잡혔고 이 가운데 17명은 구속됐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이채원)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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