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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뉴스] "중국 왕팬" 자처한 머스크, 주가 '활짝'…'돈나무언니'도 웃었다

입력 2024-04-30 11:22 수정 2024-04-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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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론 머스크 CEO와 리창 중국 총리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났다.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론 머스크 CEO와 리창 중국 총리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났다.


"저는 중국의 왕팬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8일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협의회의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입니다.

"만약 중국에 내 팬이 많다면, 감정은 서로 오고가는 거니까 저도 중국의 엄청난 팬"이라는 맥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머스크는 중국의 '찐팬'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중국 방문 직후인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5.31% 급등한 194.05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3년여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주가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도입 가능성이 꼽힙니다. 테슬라는 4년 전 FSD를 출시했지만, 규제 탓에 중국에서는 그동안 출시하지 못했습니다.

머스크의 방문 직후, 중국 당국은 테슬라 차량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국에서 FSD 출시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핵심 규제들이 풀릴 거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주가 급등으로 하루새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무려 185억 달러(약 25조5000억 원)이 늘었습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현재 2천15억 달러(약277조2000억 원)입니다.

그리고 또 웃고 있는 한 사람,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입니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시 우드의 아크(Ark)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테슬라 주가 덕분에 2.4% 상승하며 미국 증시를 앞질렀다고 전했습니다.

김혜미 기자 cre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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