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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민감 현안' 답변 주목…이르면 오늘 민정수석 발표

입력 2024-05-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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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엽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채상병 특검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걸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르면 오늘 민정수석실을 다시 만들고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민정수석으로 임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목요일(9일) 오전 10시쯤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김수경/대통령실 대변인 (어제) :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먼저 집무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와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드리고, 앞으로 3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말씀드릴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1층 브리핑룸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이어갑니다.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기자들의 질문을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알고 싶거나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리겠단 취지"라며 윤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소회와 같은 뻔한 질문보단 국민이 정말로 궁금해하는 질문들 위주로 준비하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윤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아쉽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지난 2월) : 제 아내 입장에서는 그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좀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이후 여당이 총선에 참패했고,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야권은 검찰 수사는 형식적 수사에 그칠거라며 22대 국회에서 특검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당연히 추진해야 된다고 보이거든요.]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은 윤 대통령이 재의 요구할걸로 보이는데, 회견에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설득에 나설걸로 보입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 (지난 3일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대통령께서) 이걸 받아들이면 나쁜 선례를 남기는 거고 더 나아가서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지금 보는 거거든요.]

이런 가운데 이르면 오늘, 윤 대통령은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민정수석에 임명할걸로 알려졌습니다.

민정수석실 부활로 민심 수집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인데, 신상털기, 뒷조사와 같은 사정 기능은 배제한다는 구상입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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