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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왼손 없는' 인질 공개…"아들아, 살아야 한다" 애타는 부모

입력 2024-04-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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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시작한 지 200일이 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단의 난민촌인 라파 공습을 예고하자, 하마스가 인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인질로 잡힌 미국계 이스라엘 청년은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4일 하마스가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입니다.

자신을 미국계 이스라엘인이라고 밝히는데 왼손이 없습니다.

[허시 골드버그 폴린/하마스 인질 : 물도, 음식도, 햇볕도 없는 지하 지옥에서 오랫동안 치료 받지 못한 채 억류돼 있는 우리들 좀 생각해 주세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 공격을 예고한 지 하루 뒤, 하마스는 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큰 부상을 입었지만 그래도 아들의 생사를 확인한 부모는 전달될 지 모를 안부를 전합니다.

[레이첼 골드버그 폴리/인질 어머니 : 201일 만에 처음으로 너의 목소리를 들었다. 우리 메세지가 들린다면… 아들아, 사랑하고, 버텨라, 살아남아라!]

하마스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인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교묘한 심리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질 구출을 위한 협상이 군사 공격보다 먼저라는 여론 조성을 노렸다는 겁니다.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은 전세계 여러나라 국적으로 아직 몇명이 살아 있는지 정확한 생사도 불투명합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여전히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인들과 다른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전역 대학가에서 확산하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대해 반유대주의 무리가 장악한 상황이라며 개탄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ShaykhSulai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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