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박은정 당선인이 24일 국회에서 채상병 사망사건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박은정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하여 엄정 수사를 지시할 것을 촉구하며 "마지막 경고"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은정 당선인은 오늘(2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향해 5가지 질문을 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먼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통화한 날 국방부가 경북경찰청에 넘겨진 수사 기록을 가져온 것은 불법"이라며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통화 지시를 한 사람은 대통령비서실장이냐,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이 비서관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의혹들도 제기했습니다.
"이 비서관의 유 관리관에게 직접 전화 행위는 통상 업무인가?"
"공직기강비서실 행정관은 누구의 지시로, 어떤 목적으로 경찰과 통화했는가"
"대통령실은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이 비서관을 조사한 적이 있는가?"
"윤 대통령은 핵심 측근인 이 비서관이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에 깊이 연루된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러면서 박 당선인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기반을 둔다면 앞에 드린 질문에 답을 하는 데에는 반나절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실에 이른 시일 안에 답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박 당선인은 "이시원 공직기강 비서관은 제2의 우병우가 아니냐"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