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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직후 '인정→사과→수습' 다 놓친 용산...커지는 비선의혹

입력 2024-04-19 10:09 수정 2024-04-19 15:23

'박영선 총리 검토설'로 시작한 '비선 의혹' 이틀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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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총리 검토설'로 시작한 '비선 의혹' 이틀째 확산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여당 총선 참패 후 9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국면이 정리되기보다 혼란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선 총리 검토설'로 불거진 대통령실 내 이른바 '비선 의혹'은 '김건희 여사 라인 의혹'이라는 수준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 주요 기사 제목만 봐도 '혼란의 연속'이 감지됩니다. (아래)
 
19일자 주요 기사 제목

19일자 주요 기사 제목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대한 대통령실의 반응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인정하고 사과하고 수습해야 할 총선 직후 시간 동안 정작 대통령실은 '혼동의 용산'이라는 비판만 받았습니다.

'인정'을 잘했는가? 지난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라는 자평과 동시에,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는 모자랐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또 다른 자평을 내놨습니다. '국민 탓으로 돌리는 거냐'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사과'를 잘했는가? 모두발언이 나가고 4시간 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을 전했습니다. 참모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참모들만 들은 사과였습니다. 왜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사과하지 않았는지 아직도 국민은 이유를 모릅니다.

'수습'을 잘했는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수습'의 대표적인 방법인 인적 쇄신은 '비선 의혹' 부작용만 낳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10명 넘게 '검토설'만 무성하고 정해진 게 없습니다.

〈한겨레〉는 오늘(19일) 자 지면 사설에서 "총선 참패 일주일이 넘도록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은 그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동아일보〉는 오늘 자 지면 사설에서 최근 인사 난맥상을 보며 "이번 일과 결부시켜 보면 이종섭 전 장관 인사를 비롯해 용산의 이해하기 힘든 결정들이 비선 라인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올만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여려분들은 현재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영상 보시고 의견 댓글로 달아주세요!
 
 
총선 직후 '인정→사과→수습' 다 놓친 용산...커지는 비선의혹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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