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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3원 오른 1375.4원 마감…코스피 2600대로 밀려

입력 2024-04-12 16:36 수정 2024-04-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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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년 5개월여 만에 137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3원 급등한 1375.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선을 넘은 건 2022년 11월 11일(1370.1원) 이후 처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4일(1308.8원) 1300원 선을 넘은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가 뒤로 밀리면서 달러화 강세가 되는 면이 있다"며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역시 절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환율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게 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해서 환율을 안정시킬 여력도 있고 방법도 있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14포인트(-0.93%) 내린 2681.8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7포인트(0.28%) 오른 860.4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0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금리 동결에 따라 미국과 금리 격차는 최대 2.0%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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