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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찍기·갈라치기에 심각한 양극화…'역대급 비호감' 된 미 대선

입력 2024-03-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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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의 이런 모습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선을 앞둔 미국 상황은 워싱턴에서 강태화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자신의 '성추문 사건' 담당 판사 딸이 "트럼프 혐오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좌표찍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선거개입입니다. 모두 바이든이 하는 일이고 바이든과 그의 '깡패'들이 살아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이 당선되지 않으면 미국이 '피바다'가 될 거라는 막말로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런 막말에 열성 지지층은 열광하지만, 중도층 확장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공화당 경선 주자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지지층을 겨냥한 광고를 시작했는데, 광고는 헤일리에 대한 트럼프의 막말로 채웠습니다.

[조 바이든 캠프 광고 : '새대가리' 헤일리를 그렇게 부르죠. 헤일리는 부정한 짓을 했어요. 가짜 공화당 동맹으론 나를 이기지 못하죠.]

바이든의 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며 모인 시위대는 두 후보 모두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프랭키/시위 참가자 : 저는 절대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고, 바이든에게도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겁니다. 용납할 수 없습니다.]

진흙탕 싸움이 지속되면서 미국에서도 정치가 사회전반의 심각한 양극화로 이어질 거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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