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입수 금지인데…술 취한 30대, 바다에 뛰어들었다 구조

입력 2023-08-10 13:24 수정 2023-08-10 15:48

태풍 오른쪽 위험반원 든 부산…강한 비바람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태풍 오른쪽 위험반원 든 부산…강한 비바람

[앵커]

이번에는 태풍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위치한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소희 기자, 뒤로 보이는 게 방파제죠. 큰 파도가 아직도 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바람이 워낙 강해서 말 그대로 집채 만한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영도 흰여울 마을에 나와있습니다.

방파제가 때리는 파도를 막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한 바람, 부산 전역에 불고 있습니다.

가덕도에서는 기왓장을 날릴 정도인 초속 34.9m의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앵커]

비도 밤새 쏟아졌는데, 밤 사이 피해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밤부터 지금까지 소방에 들어온 접수는 200여건 입니다.

가로수가 부러지고, 창문이 깨지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위험 지역 주민들 붕괴와 침수 우려 등으로 430여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은 어제부터 입수 금지 조치가 내려져 있었는데요.

어젯밤 11시에는 태풍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오전 1시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송정해수욕장 바다봉사실 야간근무요원에게 포착돼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부산 초량지하차도에서는 사망 사고가 난 적도 있는데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변 통제는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온천천 등 하천변 스물 일곱곳에 출입금지선이 쳐졌습니다.

3년 전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초량 지하차도는 아직까지 통제 중입니다.

광안대교나 부산항대교 같은 바다를 건너는 큰 대교는 통제가 해제됐다는 소식이 들어와있습니다.

대중교통도 한때 멈췄었는데요.

부산지하철 1호선에서 4호선까지 지상구간 운행이 한때 통제됐다, 낮 12시를 기점으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관련기사

[제보영상] 천연기념물 쓰러지고 아파트 벽돌 추락…'카눈'이 남긴 상처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어"…'카눈 수준' 비바람 체험해보니 역대 태풍 피해 규모는…카눈, 최악 피해 남긴 '루사'와 닮은꼴 X자 테이프 No! '창문 틈' 막아야…태풍 피해 줄이는 법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태풍…오른쪽 반원 지역 주의보, 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