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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팀 6명 도박 혐의로 체포…손준호 측 "변호사 선임"

입력 2023-05-19 20:44 수정 2023-05-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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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팀 6명 도박 혐의로 체포…손준호 측 "변호사 선임"

[앵커]

중국 축구리그에서 뛰는 손준호 선수가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금된 가운데, 같은 팀 감독과 선수 등 6명이 축구 도박 혐의로 체포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손 선수 측은 현지에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정 싸움에 대비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2021년 중국 산둥 타이샨팀으로 이적한 손준호는 그해 산둥팀의 중국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 공로로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산둥팀 선수 1명이 상하이에서 체포됐다는 보도가 흘러나온 데 이어 4월엔 산둥팀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개막을 한달 앞두고 잠적했습니다.

이후 중국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산둥팀에서 연행된 중국 선수 등이 6명에 이릅니다.

모두 축구 도박과 연관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들 모두 손 선수가 구금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당국에서 같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당국에선 손 선수가 비공무원 뇌물수수 혐의라고 밝혔지만, 이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같은 혐의도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중국 선양총영사관 관계자는 손 선수 측이 향후 법적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현지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선수를 면담한 영사관측은, 손 선수가 수사 상황에 대해선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화면출처 : 중국 CCTV)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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