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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이재명 기사 나오면 '윗분이 보냈다'는 변호사 찾아와"

입력 2023-03-09 16:53 수정 2023-03-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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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건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사만 뜨면 자신에게 이 대표 측이 보낸 변호사가 접견을 왔다고 말했습니다.


오늘(9일) 유 전 본부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구속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윗분이 보냈다"며 "김모 변호사가 자신을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재판에도 거의 안 들어오고 언론에 기사가 떠야 접견을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나를 변호하러 온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정보를 묻는 등 수사 과정과 관련해 탐색하러 온 듯한 의심이 들게 했다"고 했습니다.

또 이 대표를 위해 살아간다고 지난 10년을 스스로 세뇌했다며 "이 대표가 대법원에서도 패소하면 자신이 광화문에서 분신까지 할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9월 말부터 검찰에서 태도를 바꿔 폭로를 이어온 건 "이 대표 측에서 보낸 변호사 때문이었다"며 "형제라는 사람들은 '나 몰라라' 하고 자신만 공격하고 낙인 찍는 상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죽하면 JMS 광신도와 같이 있다가 탈출해 언론에 밝히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속 모습이 자신의 입장과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구속 만료로 풀려나기 직전 "전모 변호사에게도 연락이 왔다"며 "전 변호사가 '그분이 보내서 왔다. 나는 승률이 높은 변호사라'고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언급한 김 변호사와 전 변호사는 앞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도 거론된 인물들입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원하지도 않는데 두 변호사가 연락해왔고 이들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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