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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외교 참사"…시민단체 600여 곳 '정부 규탄' 촛불집회

입력 2023-03-06 20:06 수정 2023-03-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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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평가한다, 미국은 환영한다, 그런데 정작 배상을 받아야하는 강제동원 피해자는 '최악의 외교참사'라는 입장입니다. 지금 서울광장에서는 피해자와 시민단체가 반대집회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과정이 굴욕적이고 내용은 부실하고 결과는 매국이다"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유요한 기자, 지금 뒤에 보면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집회는 언제부터 시작됐습니까?

[기자]

집회는 조금 전인 7시 반부터 시작돼 지금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 611곳이 모인 자린데요.

집회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오늘(6일) 정부가 내놓은 해법안에 대한 규탄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지금은 또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규탄 내용은 뭡니까?

[기자]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가해 기업이 직접 배상해야 하는데, 그걸 생략한 건 결국 식민지배가 합법이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거라고 했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재하/전국민중행동 상임대표 : (일본이) 배상하는 것도 싫어하는 이 문제를 오로지 윤석열 정권만, 스스로 알아서 국내 기업보고 돈을 걷어서 주겠다고 합니다. 104년 전 이완용은 지금의 윤석열입니다.]

또 피해자들은 정부가 대법원의 확정판결 내용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피해자와 시민단체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이 집회를 시작으로 내일 오후에는 국회에서 비상시국선언을 합니다.

정부안이 무효가 될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는 건데요.

오는 주말에는 항의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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