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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학력평가 신상·성적 온라인에 유출…경찰 수사

입력 2023-02-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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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 치뤄진 전국 연합 학력평가 성적 파일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파일엔 응시 학생들의 이름과 학교, 성적 등이 담겨 있었는데, 피해 학생들은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18일) 한 SNS 대화방에 2학년 개인 성적표라는 제목으로 한 파일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파일엔 지난해 11월 전국 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실명과 소속 학교, 과목별 성적 등이 나와 있었습니다.

주민번호나 휴대전화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보 유출 피해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남과 충남을 제외한 15개 교육청에 속한 학생 30만명에 이릅니다. 

파일의 최초 유포자는 성적 자료가 업로드된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했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측은 교육청이 관리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조회 사이트의 보안이 뚫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 성적조회 사이트에다 성적을 조회할 수 있게 (자료를) 올리는 거로 아는데, 부서에서는 그런 자료가 유출됐다고 판단되니까…]

처음 파일이 올라온 SNS 대화방엔 여전히 자료가 올라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는 유포자가 올린 커뮤니티 글 등을 토대로 최초 유포자를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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