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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민도 우려 목소리 큰데…입장 표명 말곤 뒷짐 진 우리 정부

입력 2023-02-16 20:35 수정 2023-02-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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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일본 측은 오히려 IAEA 권고라며 검사해야 할 방사능 물질의 개수를 계속 줄이고 있다고 얼마 전에 저희가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바로 도쿄 연결해 보죠. 김현예 특파원, 일본 안에서는 혹시 어떤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에서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라, 일본 어민들도 우려 목소리가 큽니다.

최근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앞바다에서 잡은 농어에서 세슘 함유량이 자체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나자 전량 회수했습니다.

후쿠시마어업협회에 물어보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은 변함없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핵심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 세슘 등을 국제기구가 정한 기준에 따라 엄격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안전하단 입장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 감시해야 할 물질 수가 절반으로 준 데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의 양해나 동의조차 구하지 않고 해양 방류를 추진해 주변국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바로 옆인 우리나라 입장에선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어떤 요구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우리 정부는 이 문제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다만, 인접국으로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측에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 도쿄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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