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용·정진상 '장소변경접견'은 정성호뿐…"심리적 안정" 사유

입력 2023-02-14 19:59 수정 2023-02-14 21:37

검찰 관계자 "이재명 재판 염두에 둔 입단속"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검찰 관계자 "이재명 재판 염두에 둔 입단속"

[앵커]

정성호 의원은 격려였다고 말했지만, 검찰은 입단속으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성호 의원이 두 사람을 만난 건 대화 내용이 녹음되지 않는 '장소변경접견'이라는 형식이었는데요. 그렇게 접견한 사람은 정성호 의원이 유일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된 김용 전 부원장과 정진상 전 실장의 외부인 접견 횟수는 각각 137번과 83번입니다.

이 가운데 '장소변경접견'은 정성호 의원이 유일합니다.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란 이유로 구치소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일반접견이 10분가량인데 비해 장소변경접견은 30분으로 시간이 길고 대화 녹음도 없습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시에 했던 말도 공개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음에 이재명이 되겠지, 이런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예요. 꼭 알리바이를 만들 준비를 잘해라. 걱정하지 말고 마음 단단히 먹고,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그게?]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차 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구나. 일말의 오해를 받을 만한 그런 게 있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회유가 아닌 위로와 조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도 회유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진술거부권 행사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재명 대표의 재판 염두에 두고 입단속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장소변경접견에 대한 제도 개선을 법무부에 요청하고 대화를 기록한 교도관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국회 (기준일 2023년 2월 10일))
(영상디자인 : 김준수)

관련기사

정성호 "회유 아닌 위로 차원"…국민의힘 "증거인멸 지시" [단독] "이대로 가면 이재명 대통령 된다" 정진상·김용 접견한 정성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