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하성이 오늘(27일)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둘 다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을텐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WBC 대표팀 : 에드먼 선수가 워낙 좋은 선수기 때문에 많은 아웃카운트를 둘이서 잡아낸다면 투수, 팀한테도 많은 도움이…]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2루수를 책임질 에드먼과의 호흡에 문제 없다고 했습니다.
또 2017년 대표팀 막내로 출전한 첫 WBC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합니다.
[김하성/WBC 대표팀 : 지금은 나이도 조금 찼고, 대표팀에서도 중간급 선수가 됐기 때문에 책임감, 성적에 대한 약간의 부담감…]
당시 1라운드에서 탈락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엔 오타니 등 빅리거가 대거 출전하는 일본전에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하성/WBC 대표팀 : 모든 경기는 해봐야지 아는 거고, 국민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서 한·일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다만 소속 팀에서의 사정은 녹록지 않습니다.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자가 여럿 등장했고 2루수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어느덧 메이저리그 3년 차로 접어든 김하성 모든 건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합니다.
[김하성/WBC 대표팀 : WBC와 시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