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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승마 선수도 '수상한 뇌전증'…점점 커지는 병역비리 의혹

입력 2023-01-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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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역비리 수사 속보입니다. 배구 선수에서 시작된 병역비리 의혹이 축구 선수까지 나왔고, 승마와 볼링 선수까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동 선수 뿐만 아닙니다. 래퍼 1명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브로커를 통해 군대를 뺀 의혹을 받는 사람이 벌써 웬만한 소대보다 많아졌습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 배구선수 조재성은 4일 검찰 조사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선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리그 1부리그에서 뛰고있는 주전급 축구선수 A씨 역시 "거짓으로 구급차를 부른 건 맞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브로커를 통해 뇌전증 증상을 가짜로 꾸며 현역 입대를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의 수사 대상에는 다른 종목 운동선수와 연예인도 올라와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승마와 볼링 선수, 그리고 20대 배우와 래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검찰이 병역 면탈 수사대상에 올린 사람만 50명 이상.

의사나 변호사, 고위공직자의 자녀도 여기에 포함된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특정 직군을 겨냥해 수사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성역없이 수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1월 중 수사를 1차적으로 마무리하면 의료기관과 유착한 정황은 없는지, 이들과 함께 일한 동업자는 없는지는 더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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