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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다시 오르기 전에"…차량 길게 늘어선 주유소

입력 2022-12-31 18:55 수정 2022-12-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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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급격히 뛰었다가 제자리를 찾아가던 휘발윳값이 내년부터 다시 오릅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유류세 감면폭을 줄이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국제 원윳값 인상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유소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미리 기름을 채워 두려는 차들입니다.

[주유 고객 : 그동안에 기름값이 많이 올랐다가 다시 내렸잖아요. 그런데 다시 오른다고 하니까, 가계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주유 고객 : (휘발윳값을) 올린다고 하니까 그래서 오늘 나왔어요. 조금이라도 절약하려고…]

유류세 인하 조치 등으로 휘발유 가격은 최근 16주간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1,500원 아래로 떨어지며 휘발윳값이 지난해 수준인 주유소도 여러 곳 생겼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 상황이 달라집니다.

정부가 경유는 내년 4월까지 현재의 유류세 인하 폭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휘발유는 내년부터 인하 폭을 크게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내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은 현재의 37%에서 25%로 줄어듭니다.

유류세가 늘어나면서 휘발유 값은 리터당 100원가량 오를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도 걱정스럽습니다.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 주보다 2.6달러 올라 배럴당 7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상범/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 최근 날씨가 많이 추웠잖아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미라든지 유럽도 많이 추워서 난방유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에 석유 수요 자체가 증가했고…]

정부는 직영주유소나 알뜰주유소 등에서는 급격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며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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