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가슴 속에 품은 천 원 한장으로 붕어빵을 사 먹은 기억 있으실 겁니다.
귀여운 모양에 바삭한 가장자리, 그리고 달콤한 팥 앙금이 들어있는 붕어빵.
전국민이 사랑하는 겨울철 길거리 대표 간식입니다.
1년 전만 해도 천원에 4~5개씩 주던 붕어빵 상점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이번 겨울 들어 두 마리에 천 원, 심지어 한 마리에 천 원하는 가게도 등장했습니다.
붕어빵이 비싸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물가상승입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밀가루, 설탕, 팥 등 붕어빵 재료 가격은 5년 전보다 약 50% 올랐습니다.
붕어빵 가게도 최근 들어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붕어빵, 이대로면 멸종위기에 처하는 걸까요?
'붕세권', '가슴속3천원' 등 붕어빵 가게 위치를 알려주는 앱까지 등장했는데요. 겨울철 작은 낭만을 선물하는 붕어빵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지 않길 바랍니다.
(영상제작 최종운 / 인턴기자 박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