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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김연아 "새 프로그램? 대회 때 알게 될 것"

입력 2013-12-03 13:15 수정 2013-12-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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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김연아 "새 프로그램? 대회 때 알게 될 것"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소치 겨울올림픽에 선보일 현역 마지막 프로그램에 대해 끝까지 비밀을 지켰다.

김연아는 6일부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릴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출전을 위해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밝은 표정으로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을 늦게 시작했는데 처음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만큼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 프로그램 공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취재진의 새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는 질문에 "점프 구성은 거의 똑같다"면서도 안무, 의상 등에대해서는 "대회 때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미 지난 8월 새 시즌 프로그램 배경음악을 발표했다. 서정적인 뮤지컬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쇼트 프로그램 곡으로, 강렬한 탱고풍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프리 스케이팅 배경 음악으로 선정했다. 프리 스케이팅에 대해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안무 구성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결국 새 프로그램은 경기 당일에 공개될 전망이다. 새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는 칭찬 일색이었다. 소치 겨울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심판진에 포함된 고성희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이사는 "지난 시즌 프로그램이 역대 최고로 평가됐는데 올 시즌에 더 뛰어난 프로그램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극찬했다. 그는 "최고의 기술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점프, 스핀 등 이보다 더이상 높은 난도의 기술은 없다"면서 "표정, 의상, 동작 등 다른 요소들이 잘 어우러지면 더욱 완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아는 6일 오후(한국시간) 골든스핀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이어 7일 오후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다.

인천공항=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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