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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SBS '신의 선물-14일'…섹시-뻔뻔 '제니'로 완벽 빙의

입력 2014-03-04 09:40 수정 2014-03-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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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SBS '신의 선물-14일'…섹시-뻔뻔 '제니'로 완벽 빙의


그룹 시크릿 한선화가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에 쏙 들었다.

한선화는 지난 3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월화극 '신의 선물-14일'에서 '꽃뱀' 출신의 사기 전문가 제니로 등장해 이보영·조승우 등 선 굵은 연기자들 속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니는 일명 '묻지마 서포터즈'라는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승우(기동찬), 해킹 전문가 연제욱(왕병태)과 함께 팀을 이뤄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하는 인물. 완벽한 S라인의 몸매를 은근히 드러내며 아파트 경비원의 시선을 돌리는가 하면 남의 집 거실에서 흥청망청 술을 마시는 등 섹시하면서도 뻔뻔한 모습으로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조승우·연제욱 앞에서도 서슴없이 거친 말투와 내숭 없는 발언을 일삼으며 그 동안의 한선화가 보여줬던 발랄함이나 사랑스러움과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신의 선물-14일'에 출연, 걸그룹 시크릿의 멤버가 아닌 배우 한선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14일 전으로 타임워프한 엄마 이보영(김수현)과 전직 형사 조승우(기동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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