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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리 오를땐 신잔액코픽스 대출이 유리"

입력 2022-09-26 12:44 수정 2022-09-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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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자료사진=JTBC 캡처〉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금리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6일) '변동금리 가계대출 신택시 소비자 고려 사항'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출상품 선택 시 향후 금리 전망, 예상 상환 시점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 금리 조건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픽스란 8개 대형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입니다.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권 주요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금리가 됩니다.

산출 방식에 따라 신규취급액 코픽스, 잔액 코픽스, 신잔액 코픽스로 나뉩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예·적금, 금융채 등 8개 항목의 신규취급액을 가중평균해 금리를 산출하는 반면, 신잔액 코픽스는 전월 말 8개 항목과 결제성 자금의 월말 잔액을 가중평균해 금리를 산출합니다.

금리 상승기에는 신잔액 코픽스가 신규 코픽스보다 완만하게 상승하므로 가산금리가 동일한 경우 신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의 평균 금리가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입니다.

반면 금리 하락기에는 신잔액 코픽스의 금리가 더 완만한 속도로 하락하므로 신규 취급 코픽스 대출 대비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또 "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금리상승폭이 제한되는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변동금리 대출 취급시 소비자가 대출 종류별 특징과 금리 수준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은행이 비교 설명을 강화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 오는 10월 17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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