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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구서도 이런 모습 봤으면…WBC '부러운 명장면'

입력 2013-03-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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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인들의 야구축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끝나서 아쉽다 하시는 야구팬들 많을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국내 야구에는 없고 WBC에만 있는, 진짜 부러운 명장면, 안의근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우승팀 도미니카공화국 톱타자, 호세 레이예스.

3루타를 치고 나갑니다.

그런데 가슴에 마이크가 보이네요.

[박찬호/JTBC 야구 해설위원 : 마이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하고 있어요. 아마 미국 방송일 거예요.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하는 소리를 시청자들이 들을 수 있도록.]

국내에선 꿈도 못 꿀 일입니다.

최고 플레이를 이끌어내기 위한 야구장 관리도 돋보였습니다.

[박찬호/JTBC 야구 해설위원 : 그라운드 정리하는 사람들이 와서 다시 (마운드를) 정리해주죠. 투수들이 언제든지 부탁할 수 있어요. 한국에선 귀찮아가지고 '그냥 해라']

메이저리그처럼 단단한 마운드를 만들고 싶어 수입한 흙마저 폐기해야 하는 우리 현실, 매우 안타깝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 경기 전 즐거운 춤으로 몸을 푼다죠.

[박찬호/JTBC 야구 해설위원 : 메렝게 같은 경우는 이제 허리춤인데, 메렝게 하면 이게 놀라지 마세요. 허리를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아이고 죄송합니다.]

승자가 패자를 껴안는 문화도 참 부럽습니다.

[박찬호/JTBC 야구 해설위원 : (1회 WBC 때) 일본을 세 번째 이겼을 때 일본 선수들 굉장히 아파했어요. 우리가 수고했다고 먼저 악수를 청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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