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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품은 와플'…미국 K푸드 요리대회 우승 메뉴 보니

입력 2022-10-01 19:07 수정 2022-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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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음식재료를 활용한 K-푸드 요리 대회가 열렸습니다. 김치 버거 같은 여러 음식이 만들어졌는데요. 와플과 김치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미국인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커다란 볼에 잘게 썬 김치와 파를 넣고, 해산물을 버무려 반죽을 만듭니다.

와플 기계에서 바싹 구워져 나온 김치 와플.

그 위에 올릴 소스로 쌈장이, 음료로는 막걸리가 준비됐습니다.

6시간 비행을 거쳐 대회에 참가한 제임스 씨는 김치 버거를 선보였습니다.

김치가 들어간 고기 패티, 그 위에 다시 김치와 삼겹살을 두툼하게 올렸습니다.

어렸을 때 5년 간 한국에 살았던 경험이 한식에 대한 애정을 키웠습니다.

[러티샤 제임스/K푸드 요리대회 참가자 : (김치 등) 모든 재료의 맛을 불고기 패티에 곁들이고자 하룻밤 숙성을 시켰어요. 그 위에 김치와 삼겹살을 올린 것이죠.]

한인 김동현 씨는 한국식 버섯전골 레시피를 내놨습니다.

6명의 심사위원은 쌈장을 곁들인 김치 와플에 가장 많은 점수를 줬습니다.

[에스더 최/심사위원 : 매우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라 생각했어요. 친숙한 맛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요리였다고 봅니다.]

우승을 차지한 변호사 헥터 더하로씨도 한국 요리를 알리는데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습니다.

[헥터 더하로/K푸드 요리대회 우승자 : 저는 김치전, 해물파전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조합해 메뉴 개발을 해봤고요. 아주 바싹하게 만들고 싶어 와플 기계를 이용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측은 "한식을 직접 만들고 싶어하는 미국인들이 부쩍 늘었다"며

"한식이 친숙한 음식 문화로 발전하며 그 열기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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