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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은은하고 꾸준히 롱런 중… '소리없이 강하다'

입력 2014-02-10 21:28 수정 2014-02-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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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은은하고 꾸준히 롱런 중… '소리없이 강하다'


걸그룹 달샤벳이 앨범 발매 한 달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달샤벳은 지난달 8일 일곱번째 미니앨범 'B.B.B(Big Baby Baby)'를 발표한 뒤 한 달이 지났지만 음원차트 30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이번 앨범 컨셉트는 노출없는 섹시. 다른 걸그룹이 옆을 트고 치맛단을 줄이는 동안 달샤벳은 긴 바지 긴 재킷을 챙겨 입었다. 옷 중간중간 구멍을 뚫어 포인트를 두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노출을 최소화했다. 몸에 '착' 달라붙는 핏으로 곡선미를 강조, 앞·뒤·옆을 트지 않고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색색별 의상으로 포인트를 줘 다양한 연출도 잊지 않았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섹시한 매력만 내세운 게 아니다. 섹시함도 물론 있지만 카리스마 있고 도도한 여성을 표현하려는 데 중점을 뒀다"며 "무조건 노출해서 보여주는 섹시함이 아닌 '노출 없는 섹시''은근한 섹시함'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무조건 작정하고 벗는게 뜨는 지름길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좋은 사례다.

지금껏 달샤벳이 발표한 노래는 흔히 말하는 '중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여러명의 작곡가와 작업을 해왔지만 그 중에서도 이트라이브와 호흡이 가장 뛰어났다. 데뷔곡 '수파 두파 디바' '핑크로켓' '미스터 뱅뱅'까지. '내 다리를 봐'는 걸스데이와 많은 호홉을 맞춰 온 작곡가 남기상이 이번곡 'B.B.B'는 신사동호랭이의 곡이다. 내놓는 곡마다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포인트 안무는 필수였다. 노래 전체를 알진 못 해도 후렴구만 흥얼거리게 하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는 평. 2011년 발표한 '블링 블링'에서는 '마법바지'라는 독특한 의상과 골반을 튕기는 동작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내놓은 '내 다리를 봐'에서는 치마를 여몄다젖히는 '먼로 춤'으로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측은 "다른 가수도 마찬가지겠지만 포인트 안무에 중점을 두고 재미있는 이름까지 회의를 통해 생각해낸다"고 말했다.

달샤벳은 현재 외식브랜드·모바일 앱·리조트·의류까지 총 네다섯개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여기에 현재 논의 중인 광고 계약이 서너개. 한 광고 관계자는 "달샤벳은 모델 출신 멤버들의 인정받은 프로포션과 깜찍·발랄함, 또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지도로 새롭게 떠오르는 광고 모델군이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달샤벳의 인기는 대단하다. 'B.B.B'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만에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쿠(Youku)'에서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중국 진출에 대한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 중이다.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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