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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이번엔 미드 오프닝 표절 논란까지

입력 2014-03-01 11:05 수정 2014-03-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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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이번엔 미드 오프닝 표절 논란까지





'별에서 온 그대'는 떠났지만 표절 의혹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오프닝 장면 표절 의혹으로 유종의 미를 못 거두고 있다.

'별그대' 오프닝은 400년 전 김수현(도민준)이 광활한 황무지에 서 있고 점차 배경이 현대로 바뀌는 모습. 빠르게 건물이 올라가고 도로가 생기며 김수현도 한복에서 수트로 옷을 갈아입는다. 400여년 시간의 흐름을 15초내로 빠르게 정리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2008년 미국 폭스TV에서 방송된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과 굉장히 흡사하다. '뉴 암스테르담'은 미국 서부시대의 한 남자인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가 인디언 주술에 걸려 400여년을 살며 10년에 한 번 직업을 바꾼다는 내용이다. 오프닝은 주인공이 황무지에 서 있고 점차 현대식 건물로 바뀐다. 특히 '뉴 암스테드람' 오프닝은 미국 에미상 '아웃스탠딩 메인 타이틀 디자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해당 장면을 비교해 본 결과 가요계에서 말하는 '장르의 유사성'이 아닌 거의 똑같다"며 "패러디를 했다고 할 정도로 똑같아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별그대'는 앞서 웹툰 '설희'와 내용면에서 표절 논란을 빚었다. '설희' 작가는 '별그대'가 자신의 만화 '설희'와 설정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고 '별그대' 박지은 작가는 "나는 '설희'라는 만화를 접한 적이 없다. '설희'라는 작품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반박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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