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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조윤호 "KBS 공채 개그맨 32기서 끝 명맥 끊겨"

입력 2022-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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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호조윤호
개그맨 조윤호가 무대 코미디의 상징적 존재였던 KBS 2TV '개그콘서트'의 종영 이후 후배 개그맨의 명맥이 끊겼다고 토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국내 수석 프로그래머로 '부코페' 행사에 참여한 조윤호는 이날 개막식 행사가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때는 '개그콘서트'를 바라보며 무대 코미디에 대한 꿈을 키웠는데 요즘은 유튜브가 확실히 대세인 것 같다. 후배 개그맨들의 경우 확실히 유튜브를 선호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개그맨 공채가 32기에서 끊겼다. 새로운 후배들이 몇 년째 나오지 않고 있는 구조가 됐다. 선배로서 이런 상황이 무척이나 안타깝다. 무대 코미디를 잘하는 후배들의 숫자도 많지 않아 매년 '부코페'를 준비할 때 고민도 크다. 이러다 코미디가 사라질까 걱정"이라며 새로운 인물에 대한 부재와 코미디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펼쳐지는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 최대 국제코미디페스티벌로서 코미디 산업 활성화 및 K-코미디만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국내외 코미디언 라인업 구성은 물론 관람 폭 확대를 위한 장르, 세대별 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K-COMEDY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20일부터 28일 폐막식 전까지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부산디자인진흥원, KNN시어터, 부산예술회관,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 등 부산 전역에서 코미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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