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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8년 전 모델 향한 의지 '뭐 이렇게 대단해?'

입력 2013-12-09 09:44 수정 2013-12-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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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8년 전 모델 향한 의지 '뭐 이렇게 대단해?'





모델 꿈을 갖던 8년 전 김우빈의 글 속 의지가 느껴진다.

김우빈은 2005년 대경대학 홈페이지에 '모델이 꿈인 고1학생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전북 전주에 사는 고1학생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고 중1때부터 모델이 꿈이다. 키는 186㎝ 몸무게 65㎏ 정도 나간다. 열심히 살 찌우고 있는데 잘 안 된다. 고3 수시 1차로 들어가고 싶다'는 글과 함께 실기를 봐야하는지 학원을 따로 다녀야하는지 궁금 투성이다. 이어 약 보름 후 '친구가 어디서 들었는데 모델은 잘생기면 사람들이 옷은 안 쳐다보도 얼굴만 본다고 못생겨야 된다고 하던데 얼굴에는 자신이 없다'는 자폭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1년이 지난 후 '두 달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하루 두 시간씩 꾸준히 운동하고 하루 계란 20개씩 먹고 보충제도 먹고 밥을 다섯끼씩 먹었다'며 '살을 더 찌우고 운동량을 늘리려고 한다. 학교에서 바라는 모델의 몸이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하다'고 모델이 되기를 소원했다. 고등학교 3학년까지 꾸준히 글을 남기며 모델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다. 결국 2008년 대경대학 국제모델과에 합격했다. 모델과를 졸업한 김우빈은 2010년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에 재입학했다.

한 관계자는 "글만 봐도 지금 김우빈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저때의 근성과 노력이 지금 인기를 만들어놓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우빈은 영화 '친구2' 드라마 '상속자들'로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떠올랐고 모델 여자친구 유지안과 연애도 공식 인정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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