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까지…베이루트 폭발 참사에도 가짜 영상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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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까지…베이루트 폭발 참사에도 가짜 영상 유통

입력 2020-08-07 14:46 수정 2020-08-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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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CNN]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 현장에 미사일을 합성한 가짜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베이루트 폭발과 관련해 가짜 영상이 주요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고 있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가짜 영상 중 하나에는 열화상 카메라처럼 색을 바꾼 뒤 번쩍 거리는 미사일이 보입니다.

폭발이 미사일 공격 때문인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베이루트에 미사일이 날아오는 것처럼 합성한 가짜 영상 [출처=트위터 'ZakBedaida']

실제 폭발 현장 사진에 미사일이 조금 더 명확하게 보이게 만든 영상도 있습니다.

가짜 영상들은 "미사일에 의한 폭발이었다"는 내용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원본 영상을 촬영한 메센 메크테페 CNN 프로듀서는 "당시 아무런 미사일도 볼 수 없었고, 비행기나 드론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틱톡 등은 영상에 '허위 정보'라는 딱지를 붙이며 단속에 나섰지만, 아직도 일부 가짜 영상은 아무런 조치 없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