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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오염된 해산물 날로 먹었다간

입력 2014-06-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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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온이 높아지면서 5~6월부터 나타나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생선회나 조개구이 드실 때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에 있는 식당가입니다.

더위가 시작됐지만 조개구이를 찾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김태희/경기도 오산시 원동 : 저희 가족이 해산물은 다 좋아하거든요. 조개구이나 칼국수, 해산물 들어가는 종류는 다 좋아해요.]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엔 해산물을 먹을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세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 걸로 먹었다간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산물을 먹은 뒤 구토나 설사를 하고 수포, 궤양 등이 나타나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18도를 넘고 세균이 증가하면서 기승을 부립니다.

특히 8, 9월에 집중 발생하며 간질환과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감염 위험이 더 높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만성질환자들은) 사망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치명률이 높은 병이기 때문에 날 해산물 같은 것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어패류는 영하 5도 이하로 보관하고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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