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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허리에 찬 '괴짜' 로드니, WBC '최고의 마무리'

입력 2013-03-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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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회 WBC 최우수선수에는 결정적 순간마다 한 방을 터뜨린 도미니카공화국 3번 타자 로빈슨 카노가 뽑혔는데요. 정작 전 세계 야구팬들 뇌리에는 도미니카 마무리투수 페르난도 로드니가 남았습니다.

바나나를 허리춤에 찬 채 7세이브를 올린 로드니를 이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구원왕 미국 크레이그 킴브렐과 아메리칸리그 구원 2위 도미니카공화국 페르난도 로드니.

초미의 관심사였던 둘의 맞대결에서 킴브렐이 2실점 하고 강판당한 반면, 로드니는 세 타자를 잡고 승리를 지켰습니다.

WBC를 통해 세계 최고 마무리 투수임을 입증한 로드니 이번 대회에서 8전 전승한
도미니카 경기에 일곱 번 나와 7세이브를 올렸습니다. 100% 지켜낸거죠.

우승의 일등공신인 로드니는 승리의 공을 '마법의 바나나'에 돌렸는데요,

사연인즉, '괴짜'로도 유명한 로드니, 바나나가 자신에게 '가까이 두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도미니카에서 공수해온 바나나를 허리춤에 차고 더그아웃을 오갔습니다.

[토니 페냐/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 : 옆구리에 찬 바나나를 보고 놀랐지만, 로드니가 바나나를 꺼냈을 때 저도 웃었습니다. 이런 긴장된 경기에선 좀 웃으며 긴장을 풀 필요가 있죠.]

마운드에선 승리를 지키고 더그아웃에선 긴장감을 풀어준, 특별한 선수 로드니. 도미니카 우승의 숨은 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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