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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해설 마친 박찬호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입력 2013-03-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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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을 통해 관찰하는 입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박찬호 JTBC 야구해설위원이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의 결승전 중계를 마친 뒤 첫 해설위원 경험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말했다.
박찬호는 이어 "처음 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실수한 부분도 많았다."면서 "어리숙한 언어 구사로 실수를 많이 했는데, 재미있게 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 해설을 통해 관찰하는 입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밝혔다.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WBC 무대에 서는 선수들이 결승 진출, 더 나아가 우승이라는 목표와 자신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세계적으로 야구인들은 WBC를 통해 대한민국의 야구를 알게 됐고, 느끼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느낀 뼈아픈 경험이 미래에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푸에르토리코에 3-0 승리를 거두고 8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WBC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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